최교진 교육감 2022년도 제8회 언론브리핑 통해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 발표
시대가 가져온 교육과제 해법 마련하며 미래 교육 개척
인수위 가동, 7월 말 ‘민선 4기, 비전 및 정책 과제’ 보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8회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8회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이 민선 4기 대한민국 교육 표준 이룬 우수 정책들 고도화 및 가속화에 나선다.

최교진 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8회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먼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후 “저의 당선은 세종교육의 성장을 함께 이끌고 코로나19 위기에도 아이들의 배움을 지켜낸 교육공동체의 승리이고, 앞으로 4년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본이라는 지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12년의 초중등교육을 온전히 책임지고 교육특별자치시를 완성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뜻에 따라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시민과 소통하며 ‘교육이 특별한 도시, 교육수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한 활발한 취재와 공정한 보도로 시민의 선택에 도움을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선거과정에서의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 “교육감 선거를 치르면서 세종교육이 더 성장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세종시법 개정, 중학교 교원 정원 확대 등 많은 의견을 제시하였고, 장애인부모회, 방과후강사노조,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여러 교육 유관 단체도 더 좋은 세종교육을 위한 고견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특히, 학생 손으로 교육감을 직접 뽑는 첫 선거인만큼 지역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고 참여 활동도 활발했다”며 “생회연합회와 혁신학교졸업생연대에서 공동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는 교육 주체인 학생들이 교육감 선거에 거는 기대를 자세히 알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최교진 교육감은 “경쟁 후보의 공약이지만 교육 현장 경험에서 나온 만큼 앞으로 세종교육 발전에 보탬이 될 만한 좋은 공약들도 많았다”며 “이길주 후보의 초등 기초교육 강화, 유초중고 연계 교육 등과 최정수 후보의 학운위에 학생위원 당연직 참여 등이 그러하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인수위 구성 및 운영과 관련하여 “우리 교육청은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에 이 같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인수위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지난 8일 내부 9명과 외부 3명 모두 12명의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했고, 위원회 안에 자문 역할을 하는 정책기획자문위원회와 집행업무를 하는 세종미래교육추진단을 각각 두었다”며 “인수위는 교육공동체 협의와 추진단 회의를 통해 공약을 다듬고, 결과를 7월 말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고드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과 관련하여 “모든 아이 하나하나가 ‘나에게 꼭 맞는 특별한 교육’을 받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과 품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도록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 표준을 이루는데 바탕이 된 정책들은 고도화 그리고 가속화 해 나가고, 디지털 대전환, 코로나19 장기화, 기후변화와 환경위기,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등 시대가 가져온 과제에 해법을 마련하며 미래 교육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민선 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은 ▲ 대한민국 교육 표준 이룬 우수 정책들 고도화 및 가속화 ▲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세종교육 실현 ▲ 우리 아이 삶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 ▲ 세종시법 개정해 교육 수도 완성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코로나19, 2026년까지 교육 회복 노력과 관련하여 “먼저, 코로나19가 오래되면서 가져온 여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리 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지혜를 모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등교를 재개하고 전체 등교를 유지했지만, 실험ㆍ실습, 모둠수업, 체육활동, 현장학습 등 교육활동 많은 부분에서 전국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옛말에 농경지를 놀리고 다시 원래대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휴경기간의 몇 배의 노력이 든다는 말이 있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고 2년 6개월이 지난 만큼 학습 결손과 격차 해소, 정서ㆍ심리 안정화와 같은 교육 회복 노력을 2026년까지 5년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세종교육 실현과 관련하여 “우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가진 재능들이 수만 가지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기준을 두고 누가 앞에 있고 누가 뒤에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후 “아이들이 직선이 아닌 앞뒤가 없는 원형의 선 위에 서서 각자가 가진 적성과 진로에 맞게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먼저, 세종교육의 자랑인 견고한 기초학습 안전망 시스템에 학교별 다중지원팀과 중1 대상 기본학력 전수조사 등을 더해 공부의 원동력인 기초학습ㆍ기본학력을 탄탄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최신의 교육 정보화 환경과 혁신 교육으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 작용이 원활한 장점을 살려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을 포함한 디지털 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한 후 “캠퍼스고에 더해 미래형 학교를 지속 설립하여 학교를 다양화하는 한편, 창의·융합, 발명, 영재, 국제, 금융경제, 생태 전환 교육과 같은 특별교육과정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대입에서 활약한 대입지원단을 강화하고 진학지원센터 설립, 대입전문지원관 배치, 진학상담 핫라인 개설ㆍ운영과 같은 맞춤형 진로·진학을 통해 대입에도 더욱 강한 세종교육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아이 삶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한 의무교육의 무상화를 확대 실천하고 더 나아가 세종시민으로서의 온전한 권리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먼저, 입학금과 수업료, 급식과 교복비를 무상화한 데 이어, 체험학습비와 체육복까지 지원해 교육비 부담을 확실히 줄이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육안전과를 신설해 학생 안전을 총괄하게 하고, 학생건강증진센터와 학교시설 점검단도 구성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감은 “돌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감축하고 특히 유치원에서는 방과후과정 하교시간선택제를 운영하는 한편, 행복교육재단을 설립해 쾌적하고 풍성한 방과후ㆍ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자율 동아리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방과후통합바우처와 학생도서출판사업도 추진해 학생 시민으로서의 참여를 넓히고 삶을 풍요롭게 영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법 개정해 교육 수도 완성과 관련하여 “세종시법이 특별자치시 출범 취지, 지위, 위상에 맞게 개정된다면 세종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이룰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며 “선진국 수준에 맞는 학급당 학생 수,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유보통합 등이 대표적인 예로 법 개정을 위한 시민추진단이 각계의 참여로 최근 구성됐으며, 오는 30일 BOK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7월은 세종시교육감으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시기이면서 우리 교육청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때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후 “그간 새하얀 도화지에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그려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달려왔고 수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동시에 돌이켜 반성해야 할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다”며 “우리 교육청은 민선 4기 세종교육 시작을 계기로 지난 10년을 깊이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고, 저 역시 3선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놓겠다는 마음으로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으며, 지난 8년과 같이 앞으로의 4년도 교육이라는 아름다운 여정에 동행해 주시기를 교육공동체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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