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3일, 성비위 의혹 전날 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이와 같이 사과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혹 피해자인 보좌진 A 씨는 지난달 22일 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박완주 의원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충남도당은 성명에서 "충남 도민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우리당 국회의원 1명이 불미스러운 성비위로 제명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밝혔다.

이어 "믿음을 주신 충남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라며 "재발방지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중앙당과 발맞춰 더욱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 2020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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