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오는 30일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 중심의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한다.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 ‘그루브앤드(groove&)’는 꼼꼼하고 탄탄한 짜임새로 무대를 장악하며 국악계에 젊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여성 타악 앙상블 팀이다.

2016년 팀 결성 이후 국내 최고 국악 창작곡 경연 대회인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2020’에서 타악 연주곡 ‘Run, Ran, Run’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루브앤드(groove&)는 한국 전통 타악기 ‘정주’의 울림만으로 공간을 채우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원의 호흡에 귀 기울이게 되는 ‘영, 원[0]’을 무대를 시작한다.

이어 평범한 징의 타법을 탈피해 징이 낼 수 있는 새로운 소리를 이끌며 징의 탈출을 시작하는‘엑시트(EXIT)’, 3대의 장구가 서로의 장단에 호응하며 맞장구치듯 다양한 타법과 소리로 우리의 마음을 흥겹게 하는 ‘맞장구’가 펼쳐진다.

또, 굿 장단 베이스에 타악기 운라, 바라의 파형과 한국 전통의 유일한 타현 악기 양금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프레이(Pray)’, 지친 일상을 탈피해 떠나는 여행의 설렘을 표현한 ‘여기, 행복’,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느끼는 평온과 불안의 물살을 노래하는 ‘웨이브(Wave)’도 준비됐다.

양금의 빠르고 서정적인 연주와 실로폰의 선율, 타악기가 어우러져 현실에 쫓기는 치열한 청춘의 희로애락을 담은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2020’ 대상 수상곡 ‘런, 런, 런(Run, Ran, Run)’으로  막을 내린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3월부터 11월까지(8월 제외) 총 8회 펼쳐진다. 장르는 전통음악의 틀 안에 갇혀있지 않고,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 및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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