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 "단체 카카오톡방에 허위사실 유포... 법적 책임 물을 것"

김석붕 자유한국당 당진시장 예비후보 / 김석붕 예비후보 페이스북

김석붕 자유한국당 당진시장 예비후보는 5일 김동완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위원장과 경선 상대인 오성환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완 당협위원장의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경선관리가 도를 넘었다. 불법행위에 이르기까지 했다"며 "김 위원장과 오성환 예비후보의 동반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8시경 본인이 운영하는 단체 카카오톡방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오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앞서고, 공천도 확정된 것처럼 표현한 것이 그 내용"이라며 "여론조사 근거를 제시하라. 이는 선거운동 방해를 넘어선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김동완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위원장이 지난 3일 단체 카카오톡방에 올린 내용 캡쳐 / 김석붕 예비후보 제공

이어 "김 위원장과 오 예비후보가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것이 당진시민의 여론이다. 오 예비후보의 당진시청 재직 시 비위는 선거전에 돌입하면 악재가 될 것"이라면서 "당진시의 건전한 발전과 보수대통합을 위해 두 관계자는 동반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고의로 유포한 사람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 당진시민께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선거과정을 고발한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불법행위를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완 당협위원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예비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당원들에게 알린 것이다. 김 예비후보를 위로하라는 의미로 (단체 카카오톡방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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