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제363회 정례브리핑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 및 운영 계획 발표
121억원 투입, 2-2생 새롬동에 내년 말까지 건립...직매장·푸드창업공간·도서관 등 복합시설 배치
소담동 4호점 소담동 554번지 환승주차장 부지에 내년 7월 착공…오는 2023년말 완공 예정
지난 한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213명 발생...노인요양시설 및 학교 등 집단감염 발생
연말 각종 모임이나 행사 자제 주문 및 백신 추가접종 적극 참여 호소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63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63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착공했다.

이춘희 시장은 2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제363회 정례브리핑을 개최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어제 2-2생활권 새롬동 현장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착공식을 가졌다”면서 “지난 2019년 8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이래 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2년여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었다”며 “우리 시는 그동안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관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민(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펼쳐왔다”고 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특히, 도심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함으로써 농민들은 싱싱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이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정착시켰으며, 지역 자금이 지역에서 돌아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도농이 상생하는 흐름을 만들어왔다”면서 “직매장 1호점인 싱싱장터 도담점은 2015년 9월 개장했으며, 로컬푸드를 이용한 음식을 알리고 가르치는 싱싱 문화관도 건립(2017년 11월 준공)했다”며 “2호점인 싱싱장터 아름점은 2018년 1월 아름동 공용주차장에 개장했으며, 이번에 착공한 3호점(새롬동 566번지)은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예정이고, 4호점은 소담동 554번지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으로 내년 7월경 착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또한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주신 덕분에 로컬푸드 직매장 1·2호점은 지난 11월말까지 누적매출 1,47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로컬푸드 운동 참여 농가도 2015년도 218농가에서 현재 954농가로 4.4배 증가했으며, 소비자 회원수도 2015년도 6,168명에서 현재 5만 5,516명으로 9배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의 규모 등 사업 개요 및 기능 배치와 관련하여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은 121억원(시비 75억 6,000만원·국비 45억 6,000만원)을 투입하여 새롬동 566번지 3,500㎡ 부지에 연면적 2,469㎡·지상 3층 규모로 건축한다”고 언급한 후 “공사 기간은 약 1년이 예상되며, 내년 11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면서 “직매장 3호점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을 비롯하여 로컬푸드 가공 공간과 어린이·여성 특화공간 등 복합적으로 구성했다”며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정육코너를 두고, 2층에는 제과 및 제빵·육가공·반찬류 등 음식을 가공·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가공소(창업공간)와 사무실을 배치했으며, 3층에는 도서관·교육실 등을 배치하여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 세종시청 제공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 세종시청 제공

이 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운영 계획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호3호점개점에 대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신규 생산농가를 모집하여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새롬·소담·고운동 등 102명의 농가가 참여한 ‘찾아가는 직매장’을 63회 운영했으며, 로컬푸드주식회사 및 생산자연합회 등과 함께 중소농가의 우선 참여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로컬푸드 가공소가 주변 상권과 충돌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농산물을 테마로 한 창업공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또한 부모가 농산물을 구매하는 동안 어린이는 도서관 등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등 여성·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건립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으며,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시민 맞춤형 직매장으로 건립 및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어제(1일) 우리 시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1,588명이라”고 운을 뗀 후 “이 중 136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어제 발생한 8명 중 7명(가족 4명·타 지역 접촉 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군부대 관련이라”면서 “우리 시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 한달 동안 2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주요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요양시설과 학교·가족 등 여러 사람이 머물거나 접촉하는 실내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및 조치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노인요양시설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지난 23일(화) 요양시설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입소자(70명)와 방문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면서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으며, 격리 기간 동안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정기적(매일)으로 검사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학교 집단발생과 관련하여 “지난 28일(일) 도담동 소재 중학교에서 학생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어 이틀간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학생 12명·교사 1명·가족 5명 등 총 18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면서 “고운동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28일(일) 2명의 감염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4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었다”며 “이들과 접촉한 학생 및 교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5학년에 대해서는 10일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병상 현황 및 대책과 관련하여 “전국적으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가동률이 높아져 감염병전담병원은 92.4%·생활치료센터는 73%를 보이고 있으며, 남은 병상은 31병상이라”며 “급격한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하여 11월말부터 무증상·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수본과 인근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타 지역의 병상을 공동 활용하면서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최근 우리 시에서는 백신접종 후 효과가 줄어든 고령층(60세 이상)과 접종률이 낮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한 후 “백신 ’추가접종‘은 기본 접종의 연장으로 세 번째 접종까지 마쳐야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일정에 맞추어 꼭 추가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려면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필요하다”며 “연말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주시기 바라며, 거리두기·마스크 쓰기·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실내공간의 주기적 환기와 적극적인 진단검사 등도 꼭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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