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보조금으로 특정 후보 응원 논란...재발 방지 위한 제도 보완 촉구

충청북도의회 / 뉴스티앤티 DB
충청북도의회 / 뉴스티앤티 DB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임영은)는 15일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옥규(비례) 의원은 ‘충북 히말라야 14조 원정대’ 활동 중 특정정당의 대통령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사진을 올려 전국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언급하며 “사업목적을 벗어나 정치적 행위를 한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가맹단체 교육을 철저히 해서 보조금 회수조치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미선(청주5) 의원은 대표도서관 추진과 관련하여 “충북 도서관 정책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원활한 도서관 업무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인적・재정적 규모를 확대할 것”을 주문한 후 “문화 관련 예산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문화정책의 가치와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도민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탁(단양) 의원은 세계무예액션영화제와 관련하여 “현장을 가보니 코로나 여파라고 하지만 관객이 너무 없어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다”라며 “예산이 투입되면 그만큼 결과가 나와야 한다. 무예액션영화제가 과연 충북을 대표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심기보(충주3) 의원은 올해 초 지역 신문에 보도된 ‘충주 충일아파트 주민- 관리소 분쟁’과 관련해 입주민이 충주시와 충청북도에 문제해결을 위한 민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하여 ”정식 감사가 아니더라도 도와 시 관계자가 현장에 방문해 당사자들을 이해시키고 조정하는 중재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임영은(진천1)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국은 추진하고 있는 사업량에 비해, 배정된 예산이 적어 민원이 항상 많다”라며 “도 재정 상황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예산이 미 반영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는 예산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박상돈(청주8) 의원은 “관광안내소가 눈에 띄지 않는 성안길 뒷골목에 설치 되어있다”라며 “스마트폰이 충분히 보급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관광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관광안내소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충북관광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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