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甲辰年(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푸른색을 상징하는 甲(갑)과 용을 의미하는 辰(진)이 합쳐져서 靑龍(청룡)의 해를 나타내는 2024년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여야의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24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은 22대 총선을 정확히 100일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지난 2년 동안 여소야대 정국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한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의회 권력을 여대야소로 바꾸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다. 거대야당 역시
바야흐로 ‘선거의 해‘다. 올해는 4월 1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지는 21대 총선도 있지만, 오는 15일을 전후해서는 지금까지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이 겸직하던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충청권 곳곳에서 펼쳐진다.조선 순조 때의 실학자 최한기 선생은 天下憂樂在選擧(천하우락재선거)라는 명언을 남겼다. 즉, 어진 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나, 그른 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이 근심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의미로 쉽게 말하자면 세상의 모든 근심과 즐거움이 선거에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