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옛 충남도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장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옛 충남도청사 수장고 전락을 결사 반대한다"며 "대전 원도심을 단순 소장품 보관을 위한 수장고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밝혔다.그는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 부족 문제를 왜 대전에서 책임져야 하는가"라며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 문제는 정부에서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대전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장고 전락 결정은 허태정 현 시
김연수 대전 중구의회의장은 24일 오후 옛 충남도청사에서 최근 대전시가 소유주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의 없이 불법적으로 시민소통관 공사를 강행한 부속건물 공사현장 내부를 공개했다.이 건물은 1932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급 무기고, 우체국, 선관위 등이 있었던 곳이다. 세로로 길게 장식 없는 창과 모임지붕 형식의 일식 기와가 특징이며, 2층 내부는 일본식 도코노마와 독특한 비례로 분절된 목재반자가 설치되어 있어 일식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근대건축물이다.그러나 2층 사무실에는 충남도의회 의정회 간판 등 선관위로 활용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소통협력 공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옛 충남도청 시설물 훼손과 관련해 23일 공식 사과했다.허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 앞서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이어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 여러 의혹과 관련해 신속하게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조사 과정 중 밝혀지는 문제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허 시장은 이번 사건의 주무과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문제가 된 부
"우리나라 근대 도시 중 역사관이 없는 도시는 대전 뿐입니다"이 같은 성토는 11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에서 터져나왔다. 토론자들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를 근현대역사관으로 바꿔 역사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성우 충남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대전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대전에는 근현대 관련 박물관이 없이 간단한 전시실만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의 기본 기능인 전시기능은커녕 조사연구, 유물수집, 교육 등 기본적인 기능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