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대전시티즌의 투자기업으로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부회장은 지난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명문 구단으로의 육성에 뜻을 같이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티즌의 투자기업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대전시가 하나금융그룹에 대전시티즌을 매각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이 투자협약 체결이라는 축포를 쏘아올린 지 이틀 만에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 신용현)의 김태영 대변인은 ‘대전시티즌 매각, 어이가 없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 신용현, 이하 시당)이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 간의 대전시티즌 투자협약 체결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시당은 7일 김태영 대변인 명의로 ‘대전시티즌 매각, 어이가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앞으로의 실무 협상 등에서 시민이 배제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지난 5일 대전시는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시민 프로축구단인 대전시티즌을 인수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고 운을 뗀 후 “하나금융그룹과의 투자형태는 대전시티즌 영업권에 대한 양수·양도를 포괄하는 방식이나, 이는 사실상 매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