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3일 본격적인 벼베기 철을 앞두고 영농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벼베기를 한 농가는 이승주(61세)씨로 벼 재배면적이 26ha에 달하는 대농가이며, 오송읍 봉산리 일원 1.3ha(1만 3천㎡) 농지에 지난 5월 6일 모내기를 실시한 후 121일 만의 수확이다.

이번에 수확한 해담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 품질 쌀 중 하나로 쌀알이 맑고 밥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 품종이며 내도복성, 흰잎마름병, 도열병에 강하다.

청주시는 벼베기를 9월 초순부터 본격화해 10월 하순쯤 마무리할 예정이며 금년도 청주시 쌀 생산 계획은 면적 9295ha에서 5만1천 톤으로, 이는 충북 쌀 생산량의 약 27%를 차지하는 양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코로나19와 폭염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 피해 없이 벼 수확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청주시 농업인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으로 올해 모든 농민이 대풍년을 이루시기를 기원한다”라고 농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청주시에서는 농촌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못자리 상토, 맞춤형 비료, 병해충 방제 등 9개 사업에 약 7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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