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읍 국도 4호선 삼산리 부근을 지나던 탱크로리(20톤)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서천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서천읍 삼산리 623-21 국도 4호선 서천방향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차량은 ㈜도레이첨단소재공장(군산)에서 창우케미칼(인천)으로 염산을 운송 중이었으며, 차량 운행 중 탱크옆면에 약 2cm 가량의 크랙이 발생하여 염산이 도로상으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운전자 A 씨는 운행 중 차량 외부에서 하얀 연기가 발생하자 즉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화학구조대를 투입해 대응 중이며 인근주민 1명을 대피조치 했다. 염산 유출량은 파악 중이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염산을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도로 2m 아래 논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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