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No 플라스틱 캠페인' 전개
주민들...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 줄이기 서약 참여

김현옥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이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에 동참한 모습 / 아이쿱생협 제공
김현옥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이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에 동참한 모습 / 아이쿱생협 제공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는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세종아이쿱생협과 공동으로 세종시 내 아파트 3만 세대 주민들과 함께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No 플라스틱 캠페인’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생수병과 같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부터 다회용기 또는 종이팩과 같은 대체소재를 이용할 것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아이쿱생협 김정희 회장은 “그린피스의 2021년 조사 결과 가정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70% 이상이 식품 포장재고 이중 음료류 비중이 가장 컸다. 음료류에서는 특히 생수 제조업체의 쓰레기 배출 비중이 높은 만큼 가정내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량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을 줄이고 가정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김현옥 연합회장도 “장기적인 코로나19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어 대안을 고민하다 No 플라스틱 캠페인을 함께 하게 됐다”며 “캠페인과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입주민분들의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세종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종이팩 물 40만 개를 후원했으며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는 세종시 내 아파트 각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3만 세대 아파트 주민들에게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종이팩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는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참여 가능한 QR코드와 다 마신 종이팩을 분리배출 하는 방법을 안내해 자원순환을 위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내용은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모니터 등을 통해서도 지속 송출되며 다음 달 11일 자원순환축제에서 아이쿱자연드림 매장과 동 주민센터, 관리사무소 등을 중심으로 다 마신 종이팩을 수거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4일(토) 국립세종수목원을 시작으로 세종시 내 여러 단체와 시민들이 No 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날 싱싱장터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QR코드를 이용해 비대면 서약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충남대학교병원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 참여자는 약 6만 6천 명에 달한다. 아이쿱생협은 앞으로 전국 단위로 캠페인을 확산해 시민 500만명이 No 플라스틱 약속 캠페인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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