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응팀 가동 피해 예방 총력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128개 어가가 조피복락과 숭어 등 4,622만 마리를 양식중이다. / 충남도 제공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12일 오후 3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을 비롯한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심 단계는 주의보 발령 약 7일 전에 발령한다. 수온이 28℃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발령하고, 28℃ 이상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단계가 내려진다.

이번 조치는 천수만 해역 최고 수온이 24.3℃를 기록하는 등 장마가 잠잠해지면서 연안 수온이 2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충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천수만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팀’을 꾸리고 양식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현장대응팀은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등 양식생물 관리를 추진하고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내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기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대응팀 활동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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