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신 초대-2대 국무총리...'반 이재명 연대' 본격 가시화 전망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 단일화 오는 5일 공식 발표 예정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공

문재인 정부 출신 전직 국무총리 두 명이 민주정부 4기 탄생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 프레스데이 자리에서 자연스레 정해졌는데, 두 사람은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 10개월 남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계승 발전시킬 민주정부 4기의 탄생 위해 함께 노력 ▲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서온 민주당의 빛나는 가치와 정체성을 지키면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국내외의 새로운 과제를 시행착오 없이 해결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데 공통 의견 표명 ▲ UNCTAD와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사실상 G8에 준하는 선진국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외적 지위에 부합하는 품격을 갖춘 국내 정치 사회 경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 최근 불거진 당내 경선 기획의 정체성 논란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 ▲ 역대 민주정부의 가치와 성과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데 동의 ▲ 각 후보의 정책·정체성·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공정한 경선과 선의의 경쟁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당이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통 의견 표명 ▲ 모두 정권재창출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는데 공감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의 의기투합으로 범여권 대선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항하여 ‘반 이재명 연대’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전 총리와 이광재(재선, 강원 원주갑) 의원은 지난달 28일 단일화를 공식 선언하고, 오는 5일 단일화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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