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기자회견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α」 시행 발표

이시종 충북지사 / 뉴스티앤티 DB
이시종 충북지사 / 뉴스티앤티 DB

충북도(도지사 이시종)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라 「1단계+α」 시행에 나선다.

이시종 지사는 27일 16:45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α」 시행에 대해 발표했다.

이시종 지사는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거리두기 단계기준 개편(안)」에 맞추어 충북도에서도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행기간 중에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과 같이 시행하고자 한다”며 주요 내용으로는 ▲ 사적 모임 9인 이상 금지 ▲ 각종 행사와 집회 300인 이상 금지 및 그 범위 내에서 시군 자율로 강화 조정 가능 ▲ 스포츠 경기장 허용 관중비율 수용인원의 실내 30%, 실외 50%이내 제한 ▲ 기타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는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방역 수칙 적용 등이다.

이어 이시종 지사는 “다만, 백신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고 14일이 경과한 경우제한인원 기준에서 제외한다”며 “정부의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은 제한이 없고, 행사는 500인 이상 사전 신고, 집회는 500인 이상 금지, 스포츠 관람은 수용인원의 실내 50%, 실외 70% 이내로 규정되어 있으나, 충북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시장·군수와 협의한 끝에 이행 기간 중에는 충북도의 거리두기 기준을 보다 다소 강화 조치하였음을 양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또 “최근 이스라엘,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델타바이러스 확산으로 그동안 완화해 오던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하는 경향이며, 국내에서도 델타바이러스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간 일평균 500명 이상 지속되는 등 국내외 상황이 계속 어려워져가고 있다”며 “또한 충북에서도 주간 일평균 7.3명 이상의 확진자가 지속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수는 전국 4위,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전국 1위 등으로 충북도 상황은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시종 지사는 “그동안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엄청나게 침체됨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만, 갑작스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완화로 만의 하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사회적 불안요인이 훨씬 더 가중될 것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따라서 충북도는 대부분의 타 시도와 함께 종전 기준보다는 다소 완화된, 그러나 정부의 단계기준 개편안보다는 다소 강화된 중간적 입장에서 충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함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종 지사는 “다만, 이행 기간(7.1. ~ 7.14.) 중 코로나19 발생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행 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시 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한 후 “충북도가 거리두기 기준을 다소 완화하는 대신 도민들에게는 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더 적극 참여해 주셔서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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