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 출처=문재인 공식사이트(http://moonjaein.com), 안희정 공식사이트(http://ahnhj.com), 이재명 공식사이트(http://gongjeong.net)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등 범여권후보로 분류된 인사들의 불출마로 대선판세가 유리해진 더불어민주당에게 어떤 약점에 어떤 해명을 하나.

문재인 전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등의 경선이 반환점을 돌면서 본선보다 더 뜨겁다. 경선과정에서 검증이란 이름으로 상대방의 약점 공세와 해명도 막판 변수다. 후보들은  TV토론등에서 상대의 공세에 의혹을 해명했으나, 후보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날카롭다. 권역별순회경선에서 과반수후보가 없을 경우 만의하나 1,2위간 진검 승부를 벌인다는 결선투표가 기다리고 있다.

 

◇ 문 전 대표의 친문패권 = 안 충남 지사와 이시장은 친문패권을 집중공격한다. 안지사는 최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이 탈당을 문제삼고 있다. 그는 문 전대표에게 "당내에서도 효과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겠느냐"며 포용력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대변인인 김경수의원은 언론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영입만 봐도 폐쇄적이거나 외연확장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변화로 지지를 얼마나 확장했는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김종인. 손학규 전대표등 당을 떠난 비문(비문재인) 인사들에 대해선 "혁신에 대한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는 이들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함께 하는 것이 통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매머드급 캠프구성과 영입인사들의 구설에 대해서는 약점이다.

문 전대표측은 일부인사들의 구설에 거듭 사과한 뒤 ," 문 전 대표는 캠프 인사들이 말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판단에 팟캐스트, 방송 출연 등은 철저히 사전 조율을 거치도록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문전 지지층인 이른바 '문빠'들의 비문 인사들을 겨냥한 문자폭탄 등도 비난을 받았다.

 

◇ 안지사의 대선자금 구속과 구체성업는 화법

최성 고양시장은 TV 토론등에서 안희정 지사 측은 2002년 대선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을 문제삼았다.안지사측도 이문제로  징역형을 받은 과거가 가장  약점이란 사실을 인정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3, 4차 당내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안지사의 대선자금위반 형사처벌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안 지사 측은 이런 논란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해명했다.

안지사가 '징역으로 이미 죗값을 치렀고 참여정부 당시 어떤 공직도 맡지 않음으로써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반성의 시간을 보냈다'는 기조로 해명했다.

안 지사 캠프의 대변인인 박수현 전국회의원은 "충남 도지사 선거를 두차례나 치르며 충분히 해명된문제"라며 "안지사도 이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을 성실하게 답하여 국민 앞에 숨김없이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사의 정책이나 메시지의 구체성 부족하고,이론에 치우치는 사변적(思辯的)인데다, 어렵다는 지적도 많다.

안 지사 측은 당내 경선을 절반을 돈 지금은 앞으로 토론회에서 등 간결하고, 쉽게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화법을 가다듬는 구상을 해야한다는 말도 나온다.

안지사캠프에서는 이슈 선점에서는 크게 뒤지지 않았단 평가다. 대연정이라는 소신과 '민주주의·헌법 수호'라는 거대 담론을 제시한데다, 최근 정책 공약으로 제시한 '전 국민 안식년제'가 대선주자 간 이슈로 떠오른 것도 캠프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한다.

여기에 재원과 실현 방법 등을  피력하면 후보 간 대결에서도 승산이있다고 보고 있다.

 

◇ 이재명 '말말·욕설'문제

이 성남시장에게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상대후보캠프에서 말하는 약점이다.최성 고양시장이 최근 토론회에서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이시장은 이에대해  "젊은 시절 음주운전은 제 잘못이고 사과하고 뉘우친다"고 솔직히 사과했다.

여기에 파크뷰 특혜분양사건 보도에 협조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검사사칭 방조, 성남 시립의료원 설립조례 폐기에 항의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훼로 처벌된 문제에대해 이 시장은 "변호사로 부정부패와 싸우다가 그런 것"이라는 햐명이다.

이 시장 측은  "공정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다가 생긴 범죄기록은 알려져도 이 시장에게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장 측은 항간의 떠도는 배우 김부선씨와 과거 SNS 상에서 오간 설전과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악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측 캠프관계자는 "김부선씨 사안은 언론에서 자의로 해석한 부분이 많고, 김씨도 여러 차례 이 시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논란이 벌어지면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 갈 수 있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형수욕설부분에대해 이시장측은  "욕설 부분은 어머니가 형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을 보고 인간적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생긴 부분이다. 성남시장 재선때 유권자들에게 설명을 충분히 드렸고, 또 이해해주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이 시장 측은 성남시정을 통해 검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평가받은 점과, 정책 측면에서의 안정감을 부각한다는 전략을 구사하면 후보들과 차별화로 승산이 있다는 보고 있다. 사이다화법등이 시원하다는 측면이 있으나 공세적이고 다소 불안정하다는 인상을 불식시키기위해 이를 경계하며 내실있는 정책내용등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등을 통해 전과등에 대해 오해가 없게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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