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 뉴스티앤티 DB
코로나19 검사 / 뉴스티앤티 DB

지난 주말 사이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세종시는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 07시까지 원생, 교사, 학부모 등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 417번은 교사로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보육교직원 선제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교사는 당시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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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 23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6월 3일까지 일시 폐쇄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어린이집 종사자 전원과 417번 교사가 담당하는 반(班) 어린이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학부모 등 희망자에 대하여 예방적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원생 8명, 교사 5명, 원생가족 3명, 교사가족 3명 등 1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해당 어린이집 관련으로 총 20명이 확진됐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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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어린이집 증상 발현일(5.17~22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여, 동시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어린이집 집담감염과 관련 관내 어린이집 전체 교직원을 포함한 종사자 전체 3,500명에 대하여 이번주 중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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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종시에서는 5월 한달 동안 모두 75명(지역감염 72, 해외입국 3)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436명이며 현재 42명이 세종충남대병원과 충청권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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