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판소리 가문의 계승자 김경호 명창의 '적벽가' 공연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판소리 가문의 계승자 김경호 명창의 '적벽가' 공연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2021 전통시리즈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의 두 번째 무대로 판소리 가문의 계승자 김경호 명창의 <적벽가>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김경호 명창이 부를 동편제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래-박봉술-김일구로 전승된 것이다.

박봉술제 적벽가 중 <군사설울타령>, <군사호기>부터 <오림패주>,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김경호만의 걸출한 성음과 빼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적벽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박근영 선생이 함께하고, 사회는 최혜진 판소리학회 부회장이 맡는다.

입장료는 귀명창석 ▲ 2만 원 ▲ S석 1만 원으로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