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최초 선정

활동량계와 건강앱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의 주민 건강서비스가 더 스마트하고 꼼꼼해질 전망이다.

12일 군은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노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모형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는 신개념의 미래형 건강사업이다. 

충청북도 내에서는 영동군이 지역특색을 반영한 짜임새 있는 계획과 적극적 유치 의지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보건소는 사업 수행 인력 인건비 및 사업에 활용되는 장비(손목시계형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혈당계, AI 생활스피커) 구입비와 운영비 등 총 3,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기존의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노하우를 정보통신기술에 접목시켜 6개월 동안 어르신들의 일상 속 만성질환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하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소지한 65세 이상 방문대상 집중·정기관리군 노인 100여명이다.

대상자의 측정 및 입력된 건강정보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혈당계 등을 통해 전송되며, 이러한 건강자료를 방문건강관리 전담팀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영양·운동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대상자의 개인별 실천역량을 평가해 개별미션 등을 부여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실천을 유도하고, 건강상태 관련 이상 수치가 전송되면 전담팀이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한다.

군은 오는 8월경 참여자를 모집해, 10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군민의 올바른 건강 생활습관 정착과 지역사회 활력 조성을 위해 더 꼼꼼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의 주민 건강돌봄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꼼꼼하게 공모사업을 준비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동군민의 건강관리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어르신의 자발적 건강행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I-IOT를 활용한 비대면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29곳이 최종 선정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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