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 획득

추풍령포도수출단지에서 포도를 선적하는 모습 / 영동군 제공
추풍령포도수출단지에서 포도를 선적하는 모습 /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군 추풍령포도수출단지가 충북도내 최고의 농산물 수출단지로 꼽혔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2021년도 충청북도 주관으로 실시한 도 지정 농산물 수출단지 운영실태 점검·평가결과 추풍령포도수출단지가 최고점수를 얻어 '최우수 등급' 확정을 받았다.

추풍령포도수출단지(대표 김태완)는 전년 대비 수출물량 증가율 부분에서 ▲ 2019년에 수출물량 11.6톤, 수출액 16만7천달러에서 ▲2020년에는 수출물량 29톤, 수출액 44만1천달러로 150% 증가율을 보여 만점을 받았다. 전 회원 100% 수출참여로 수출 농가 비율에서도 만점을 받았으며, 수출 규모(단지 전체면적 대비 수출면적), GAP 인증 농가 비율, 공동선별 비중 항목 등 에서도 각각 만점을 획득했다.

총 9개의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수출 역량을 과시했다. 

추풍령포도수출단지는 2019년도에 도지정 수출단지로 선정됐다. 과일의 고장 영동의 대표 특산물이자 건강먹거리인 포도를 수출하며, 세계에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잘 알려진 샤인머스켓이 주력상품이다.

2019년 수출국 베트남에 이어 2020년에는 도내 최초로 중국 수출지정단지로 선정이 되었으며, 현재 중국을 비롯하여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수출국 뿐만 아니라 수출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에 따라, 인센티브로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보조사업 차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수출 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시에도 인센티브와 함께 중앙기관 표창 우선 추천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김태완 대표는 “포도재배 농가의 고령화로 인해 포도 선별과정 및 판매유통 과정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수출참여 농가 확대와 함께 포도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농업의 한 일꾼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 포도는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어 맛과 향, 당도가 뛰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받으며 꾸준히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1천여ha에서 명품 포도가 재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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