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원도심 옛 대전극장('믹스페이스')에 총 20억원 투입 대전 음악창작소 내년 초 개관 예정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전시가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황운하 의원 / 뉴스티앤티 DB
황운하 의원 / 뉴스티앤티 DB

대전에 음악인들의 창작을 돕고 인재를 발굴하는 ‘음악창작소’가 탄생한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초선, 대전 중구) 의원은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음악창작소는 지역 음악인들에게 창작부터 음반(음원) 생산까지의 과정을 돕는 기반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되는데, 음악인들은 이곳에서 노래를 녹음하거나 라이브 공연을 녹화할 수 있으며, 대전 음악창작소는 중구 원도심 옛 대전극장(‘믹스페이스’)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개관할 예정으로 지하 2층 200여 평의 공간을 음악창작소로 활용하고, 지하 3층 약 500석 규모 주 공연장과 50석 규모의 소 공연장과 연계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대전 흥포럼 의장 문성식 변호사님, 대전문화정책포럼 상임대표 이희성 교수님 등 여러 시민들의 뜻을 모아 수도권에 몰려있는 전문 음악창작 공간이 대전에 들어서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음악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대전시가 대중음악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전국에서 공모과정을 거쳐 대전과 경기가 선정됐으며, 각 시도의 음악창작소는 경남음악창작소가 지원한 무명가수 정홍일이 지난달 JTBC의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음악산업의 거점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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