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전통연희단 소리울림(대표 안도경)’이 23일 김제 벽골제에서 열린 제19회 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은 우승기를 포함하여 7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아울러 안도경 대표가 개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안도경 대표

김제 지평선축제 전국농악경연대회는 농경문화 중심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사)한국국악협회 김제시지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 (사)전통문화예술진흥회에서 후원하는 대회로, 상격이 높고 상금이 많은 관계로 실력이 뛰어난 전국의 유명 팀들이 도전하는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대회다.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은 이 대회에서 2013년 대상 이후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날 경연대회는 전국적으로 뛰어난 팀들이 다수 참가한 성대한 축제로서 세계 어느 나라의 민속 음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우리 전통 음악으로 일반인들의 흥을 돋우는 공감대를 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은 안도경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대전지역 풍물에 관심을 갖고 전통농악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2004년 창단 이후 제10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제19회 신탄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6회 논산 황산벌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김제 지평선 제15회 전국농악경연대회 대상(국무총리상), 제19회 황토현 전국농악경연대회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널이 알려진 팀이다.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은 치배들이 상모를 돌리며 여러 가지 대형을 연출하여 음악․춤․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 연희의 다양한 놀음을 보여줌으로써 축제에 나온 관객들에게 흥과 신명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대전 풍물의 위상을 드높였다.

안도경 대표는 고교 졸업 후 한국민속촌 농악단에 입단하여 정인삼 선생님께 호남우도농악을 송순갑 선생님께 대전 웃다리농악을 사사 받고 중앙농악회 활동을 하였다. 현재‘전통연희단 소리울림’과‘안도경 소리울림터’대표, (사)대전국악협회 이사, 대전풍물단체총연합회 총단장으로 활동하면서 1991년부터 현재까지 각 문화원 및 주민자치센터, 학교에서 풍물과 사물놀이를 지도하고 있으며 대전의 농악과 사물놀이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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