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음성군-환경부·한국환경공단, 투자협약 체결

협약식 (사진=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 충북도 제공
협약식 (사진=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11일 도청 소희실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음성 성본산업단지 27,300m2 부지에 259억원을 투자해 페트 플레이크(PET flake) 비축기지(건축연면적 13,700m2(비축동 2개소, 관리동 1개소))를 2022년 7월까지 신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페트 플레이크와 펠릿은 수거한 플라스틱을 가공공정(선별→파쇄→세척(→용융))을 거친 재생원료로 토목·건축 자재, 팰릿 등 운반용기, 사무용가구 등 생활용품 생산에 쓰인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일회용 포장용기 등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유가하락으로 신재(新材)를 선호해 재고적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품 수거중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신규 비축기지를 물색하던 중 국토 정중앙에 위치하며 수도권과도 가까운 음성을 최적지로 판단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가 큰 화두로 대두된 가운데 이번 비축기지는 뜻깊은 협약이 될 것”이라며, “충청북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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