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정 화두 ‘갱위강시 동심동덕(更爲强市 同心同德)'

김정섭 공주시장이(왼쪽 첫 번째) 4일 공주보훈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왼쪽 첫 번째) 4일 공주보훈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은 4일 공주보훈공원에서 신년 참배를 갖고 2021년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참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한 가운데 김정섭 시장과 이종운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국‧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호국영령 추모비에 국화를 헌화하고 분향‧묵념했다. 

김정섭 시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의미를 새겨 2021년 신축년 새해는 다시 강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는 2021년 시정 화두를 ‘갱위강시 동심동덕(更爲强市 同心同德)'으로 정했다. 백제 무령왕이 그랬던 것처럼 다시 강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힘쓰자는 뜻이다.

무령왕은 웅진·사비 백제의 기틀을 튼튼히 놓은 중흥군주였다. 웅진 천도(475년)의 직접 원인이었던 고구려를 공격해 한강유역을 회복하고 남쪽으로는 섬진강 일대를 확보했다. 왕권을 위협하던 귀족세력을 제어하고 좌평제를 22부제로 바꿨으며 넓힌 영토를 22담로제로 통치했다. 저수지를 만들고 농토를 늘려 생산력을 증대시켰고 비축양곡을 풀어 백성을 적극 구휼했다. 그의 아들 성왕은 부왕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왕위에 올라 16년째 되는 538년에 사비에 더 넓은 터를 닦아 수도를 옮겼다. 덕분에 백제는 무령왕의 직계 왕통이 660년까지 번성할 수 있었다.  

또한 무령왕은 중국과 일본을 확실한 우방으로 확보했다. 해상직항로를 개척해 송·제·양·진 등 남조와 활발히 소통, 교류했다. 왜국과는 역사상 가장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마치 형제국에 하듯 각종 선진문물을 전해줬다. 나라 중흥의 기틀을 닦은 무령왕은 훌륭한 인품으로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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