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 발표

세종시는 30일 ‘2020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30일 ‘2020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30일 ‘2020년 세종시 일자리인식실태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충청지방통계청과 지난 7월 8일부터 7월 27일까지 관내 2496개 표본 가구 내 거주하는 만19세~70세 가구원을 대상으로 8개 부문 68개 항목을 방문면접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 구직자 중 73.0%가 일하고 싶은 지역으로 세종시를 선택했다.

세부적으로는 신도심(동지역) 38.3%, 세종시내 상관없음 27.2%, 조치원읍 4.9%, 면지역 2.6%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희망자 중 45.7%는 희망 월평균 임금수준으로 200만~300만 원 미만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300만~400만 원 미만(21.3%), 150만~200만 원 미만(12.6%) 순으로 집계됐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247.6만원으로, 지난 조사인 2017년 226.6만 원보다 9.3%(21만 원) 증가했다.

희망하는 직장 유형은 민간회사 또는 개인사업체가 52.9%를 차지했고, 비영리기관·단체 19.0%, 국가·지방자치단체 17.1%, 공사·공단 등 공기업 10.7% 순으로 선호했다. 

현 취업자 직장(사업체)소재지는 세종시가 59.8%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19.8%), 충남(9.9%), 충북(6.7%) 순으로 확인됐다.

최종학교 전공과 현재 직장(일) 업무가 일치한다는 취업자는 56.5%였으며, 불일치는 37.2%였다.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 원 미만’이 27.9%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 미만’이 24.1%로 뒤를 이었다.  

비임금근로자(자영업)는 어려운 점으로 ‘불안정한 수입’을 44.4%로 가장 많이 답했고, 44.2%가 내년 수입이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이 비임금근로를 선택한 이유는 ‘직장에 얽매이기 싫어서(자유로운 시간활용)’가 21.1%로 가장 많았고, 희망하는 고용형태는 ‘전일제’가 63.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시간제’는 36.6%였다.

시민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시간선택일자리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대’가 3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새로운 일자리 발굴 및 지속적 정보 제공(26.4%)’,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9.5%)’ 순으로 나타났다.

만25~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비율은 50.6%이다. 이들은 경력단절 이유로 임신, 출산(41.8%)을 꼽았다.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는 ‘육아 및 자녀교육’이 67.2%로 가장 높았다. 이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출퇴근시간 보장 및 유연근무제 활성화(28.8%)’를 추진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이 답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업유치 및 중·장기 일자리정책 수립 마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자리인식실태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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