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괴산김장축제가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괴산김장축제의 본 행사는 지난달 6일부터 3일간 흥행 속에 마무리됐지만, 축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마을 김장체험과 김장세트 온라인 판매는 11월 한 달간 운영됐다.
괴산군은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방식 비대면 김장체험을 추진하는 등 괴산김장축제가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지역 축제가 취소되는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었으며, 뉴욕타임즈, 니혼TV에 보도되는 등 외신을 비롯한 언론사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한 달간 진행된 농가 김장체험에는 578팀이 참가해, 1억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쇼핑몰 괴산장터에 준비한 김장패키지도 지난달 24일 조기 품절돼 괴산김장축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괴산절임배추도 전년 대비 9.5% 증가한 115만 상자(20㎏)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 절임배추 홍보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재영 축제위원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위기 속에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가 마무리됐고, 기대 이상의 좋은 평을 얻어 기분이 좋다”며 “유기농의 메카 괴산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내년에도 더 발전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차영 군수는 “괴산김장축제가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절임배추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김장나눔 문화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통해 괴산군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