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영동군수는 26일 제288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 영동군 제공
박세복 영동군수는 26일 제288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 영동군 제공

박세복 영동군수가 26일 "내년에는 '영동군 발전은 군민을 근본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추진하자'는 민본동진(民本同進)의 자세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군수는 제288회 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2021년도 예산안 제출했다.

박 군수는 "올해 코로나19, 장마와 용담댐 방류, 태풍 등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민자 유치, 군정예산 6000억 원 시대 유지,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군민과 군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군수는 내년도 군정 방향으로 ▲ 경제의 활력화 ▲ 복지의 맞춤화 ▲ 농업의 명품화 ▲ 관광의 산업화 ▲ 행정의 투명화의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경제의 활력화로 뉴딜사업추진단 구성·운영, 일라이트 제품의 다양화 및 사업 확대, 신규 산업단지 조성, 지역화폐 카드형 발급, 영산동 공영주차장 복층화, 주택 및 상가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복지의 맞춤화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설치, 장애인전용건강지원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청소년종합문화센터 건립, 균등한 평생학습 지원, 인플루엔자 전군민 예방접종 등 군민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또, 농업의 명품화로 지역 미래인 농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작물개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및 농기계 교육 확대, 농특산품 판매쇼핑몰 구축, 와인산업 안정화,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예방 중심의 선제적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 등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을 만든다.

관광의 산업화로 양수발전소 건설 및 관광연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성공적 조성(힐링센터 준공·축제관광 조성), 도마령·월류봉 자연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2025 국악엑스포 준비 등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 개발에 중점을 둔다.

마지막 행정의 투명화로 정책실명제, 정보공개청구 모니터단 구성·운영, 군민 불편과 불이익을 주는 각종 규제 혁신, 군정 주요 사업의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등으로 군민과 소통하는 조직을 만든다.

박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략적·효율적 재정운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군민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과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및 미래첨단농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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