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성저수지 조감도 / 천안시 제공
업성저수지 조감도 / 천안시 제공

천안시의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11월 초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 예산의 효율적을 운영을 위해 사업 시행 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가 기초지자체의 200억 원 이상 투자 사업을 심사한다.

시에 따르면,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저수지 주변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생태계 보전과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사업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한다.

443억 원의 사업비(국비 27억 원, 도비 146억 원, 시비 270억 원)를 투입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서북구 업성동과 성성동 일원 52만8140㎡에 친환경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5월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된 업성저수지에 수변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2017년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투자심사 승인을 받아 국비를 확보하고, 2019년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갔다. 

본격 공사가 진행되던 지난 여름, 최장기 장마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져 전체공정 중 저수지 내 공사추진이 일부 부진했으나, 올해 내 계획된 공정을 완료하기 위해 현재 공사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광용 농업환경국장은 “당초 2017년 투자심사 이후 설계 완료에 따라 증액된 공사비 및 공유재산가액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443억원에 대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중앙투자 재심사를 받아 마침내 승인을 얻었다”며,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단위 휴식·여가·생태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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