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27일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원 백두대간 정맥(분젓치) 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은 27일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원 백두대간 정맥(분젓치) 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 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이 한남금북정맥 분젓치 생태축 복원을 마쳤다.

27일 군은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원 백두대간 정맥(분젓치) 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46억 원을 투입해 길이 68.13m, 폭 9.5m의 생태터널을 만들어 도로개설로 단절된 산림 지형을 복구했다.

생태터널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훼손 또는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식물의 이동을 돕는다.

군은 터널과 그 주변에 교목(5종) 542주, 관목(5종) 15,160주도 식재해 식생물을 다양화하고, 터널 상부로 이어지는 등산로(180m)를 새로 조성했다.

한편, 군은 이곳에서 율리 별천지공원으로 이어지는 총 1.1km의 산새길 테마로드 조성사업도 지난 8월 준공해 삼기저수지 비나리길과 등잔길로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완성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복원사업으로 생태환경 건강성 유지는 물론 민족정기 회복, 관광자원 활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젓치는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정맥으로 속리산 천왕봉(天王峯)부터 안성 칠장산(七長山)까지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으로 총길이 158km 구간 중 좌구산(654m)에 위치한 곳이다.

분젓치(분티재)라는 지명은 분티마을이란 이름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