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31일 "세종시의 성장에 방해되는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복도시 세종 미래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세종시 부동산 투기' 관련 시의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동산 투기는 세종시 성장을 방해하는 큰 요소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을 적극 수용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는 적극적인 대처 의지뿐만 아니라, 관계법령에 의한 강력한 단속과 조치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투기를 없애기 위해 제도적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면 국토교통부나 행복청과도 적극 협조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는 계획 단계부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목표로 했다" 면서 "일시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수요·공급 양 측면에서 시와 정부가 할 일을 찾아 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