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와 공주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 시도
김정섭 시장 시민들과 지역의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의 깊은 항일 의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주시는 지난 8일 공주대 국제회의실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와 공주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공주시청 제공
공주시는 지난 8일 공주대 국제회의실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와 공주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공주시청 제공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8일 공주대 국제회의실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와 공주 항일독립운동’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대 공주학연구원에서 주관했으며, 학계 전문가를 비롯하여 학생과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순 열사와 공주의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했다.

서만철 (사)한국선교유적연구회 회장은 ‘유관순 열사와 사애리시 선교사의 사역’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충청지역 근대 여성교육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사애리시 선교사의 활동과 유관순 열사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으며, 이일주 공주대 명예교수는 ‘공주지역 항일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공주 출신 의병과 독립만세운동 그리고 공주지역 농민운동 등을 고루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공주지역 여성들의 독립운동’과 이명화 국가보훈처 연구원의 ‘충남의 3.1운동과 여성 독립운동’을 통해 공주와 충남지역의 독립운동과 여성의 역할 등을 되짚었다.

문경호 공주대 교수, 윤용혁 공주대 명예교수,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김은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박사가 참여한 이날 토론에서는 학술교류를 통한 새로운 연구 성과 창출을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김정섭 시장은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학술대회뿐 아니라 연극공연과 추모제, 책자 발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시민들과 지역의 학생들이 유관순 열사의 깊은 항일 의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1902년 충남 천안 출생인 유관순 열사는 공주영명학교(현 공주영명고)를 다니다 서울 이화학당으로 편입했으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학생들과 함께 거리시위를 벌인 후 고향은 천안으로 내려가 4월 1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일본 헌병대에 체포돼 5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다 고문에 의해 옥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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