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 김호연재상 김은주 님...차상 성은숙 님, 임지선 님 수상

대덕문화원이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대덕문화원 제공
대덕문화원이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대덕문화원 제공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은 지난 26일 ‘제1회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덕구의 대표적 여성 인물인 김호연재의 문학적 예술정신을 기리고 역사적 문화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담은 이번 휘호대회는 전국 각지의 여성 서예인 112명이 참가했으며, 총 152작품이 출품되었다.

기존에는 5월부터 9월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대덕구에 위치한 동춘당 역사공원에서 휘호대회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모전 형태로 변경하여 운영하게 되어 지난 22일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명의 수상 후보자에 한해서만 26일 대덕문화원 대전시실에서 현장 휘호 및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영예의 장원(김호연재상 / 대전광역시장상)은 캘리그라피 부문 김은주 님이 수상하였고, 차상인 대덕구청장상은 성은숙(문인화) 님과 임지선(한문) 님이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차하인 대덕문화원장상에는 안주희(캘리) 님과 김희순(한글) 님이 수상하였고, 참방인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대전지회장상은 김태주(전각)님과 우경미(한글) 님 그리고 윤정연(한문) 님과 정순덕(캘리) 님 및 손기복(한글) 님이 각각 수상하였다.

휘호대회로서는 독특하게 1인 책임심사제로 운영된 이번 대회에서는 효봉 여태명 선생이 심사위원을 맡아 대회의 품격을 높여주었으며, 현장 휘호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효봉 여태명 선생의 붓사위 퍼포먼스가 펼쳐져 수상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이 모든 과정은 대덕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되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서예인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는데 힘쓰도록 하며, 대덕구가 보유한 김호연재라는 콘텐츠의 성장과 동시에 대덕구의 문화를 널리 홍보하겠다”면서 “더욱더 발전된 모습의 2021년 대회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연재는 조선 후기 대덕구 송촌동에 거주했으며 244수의 한시를 남기고 신사임당 및 허난설헌 등과 함께 조선 시대 대표적 여성 인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대덕문화원은 오는 10월 10일부터 김호연재를 주제로 한 전시회 ‘호연환생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10일 개막식(대덕문화원 유튜브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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