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06시 현재 기준임

지난 2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아산 송악면 유곡리 산사태 현장 / 뉴스티앤티 DB
지난 2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아산 송악면 유곡리 산사태 현장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의 서해상에서는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하면서 태안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곳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평균 428mm, 최고 533mm(계룡), 최저 287.8mm(청양)를 기록했고, 서천군 장항에서는 1일 261mm, 아산 송악에서는 시간당 85mm의 폭우가 퍼부었다.   

현재 도의 저수율은 대청댐 72.9%, 보령댐 63.6%, 용담댐 53.7%로 도내 평균 87.3%로 예당호와 삽교호, 대호호는 추후 상황을 고려하여 방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충남도 저수율 현황 /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저수율 현황 / 충남도 제공

도의 침수피해액은 지난 8일 24시 기준 9153건 1307억 원에 달했으며, 아산 탕정에서는 맨홀작업 중 1명이 사망했고, 아산 송악에서는 산사태 매몰로 아직도 수색 중인 2명의 실종자를 남겼다.

또, 648세대 1008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고, 아직도 임시주거시설에 170세개 386명이 임시거주시설에 거주하고 있다.

도의 응급복구현황으로는 시설피해 9153건 중 4510건이 완료돼, 49.3%의 복구율울 보이고 있다. 

 

충남도 응급복구현황(8월 8일 24시기준) / 충남도 제공
충남도 응급복구현황(8월 8일 24시기준) / 충남도 제공

도 관계자는 "오늘도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저지대, 지하차도,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로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3차 피해(8월 1일부터~) 조사단을 편성, 오는 13일까지 현지조사를 추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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