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희망 노래하는 중증장애인

'제24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게된 이지원 양 / 충남도 제공
'제24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게된 이지원 양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장애인 국악요정’으로 불리며 국내·외에서 우리 가락의 멋과 희망을 선사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고 있는 한 중증장애인이 ‘제24회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공주에 거주하며 천안 나사렛대 학생인 이지원 양으로 도와 공주시의 추천을 받아 '제24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게됐다.

이지원 양은 중증장애 예술인으로 ▲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재능 기부 활동 ▲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 ▲ 한국 장애 예술의 우수성과 국악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으며 '충남 첫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24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게 된 이지원 양이 열창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제24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의 영광을 안게 된 이지원 양이 열창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이지원 양은 지난 2000년 선천성 대동맥 협착 심장질환을 안고 태어나 2001년 중증지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이 양의 부모는 절대음감을 지닌 이양을 지치지 않고 병원과 학교를 오가며 장애예술인으로 키워냈다.

이 양은 소리꾼으로 활동해 온 10년 동안 100여 차례 걸쳐 상을 받고, 35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부터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A플러스(+)장애인문화예술축제, 좋은이웃중앙회 등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언우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지원 양은 장애인소리꾼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장애인은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이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라며 “더 많은 장애인들이 역경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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