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기원, ‘장마 및 집중호우 대비 과원 관리기술’ 발표

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떨어진 사과들(충남 예산군 오가면 사과농장) / 충남도
강풍으로 떨어진 사과들 / 뉴스티앤티 DB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과수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장마 및 집중호우 대비 과원 관리기술’을 발표했다.

장마철에는 저지대이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에서 침수 피해, 강풍에 의한 과실 낙과 및 도복·가지 열상이 많이 발생하고 겹무늬썩음병·검은별무늬병·노균병 등 병해충 피해도 나타난다. 또 장기간 침수될 경우에는 조기 낙엽, 부정근 형성, 뿌리 괴사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과원 주변 배수로 정비 ▲ 짚·산야초·비닐 등을 활용한 경사지 토양 유실 방지 ▲ 지주 설치 등 사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토양이 유실된 과원은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조기에 흙을 채우고, 토사가 쌓인 곳은 치우는 등 사후 관리도 신속히 해야 한다.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이 최소화 되도록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이어진 강우나 태풍에 의해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서 요소(0.3%),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하고, 도복으로 뿌리가 50% 이상 손상된 나무는 겨울 전정 시 강전정을 해야 한다. 

또한 장마철에는 병해충 감염이 많은 만큼 사과·배 역병, 사과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 사과·포도 탄저병, 포도 노균병, 점박이응애, 나무좀류 등 각 병해충에 맞는 전용약제 살포해 과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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