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7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서해안 유일의 서핑지 만리포는 국내·외 서퍼들을 비롯한 수도권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도는 해수욕장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15만 명 이상 방문하는 해수욕장 6곳을 대상으로 모든 방문객에 대해 발열체크와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고, 거부 시 해수욕장 입장을 제한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백사장)에서의 취식을 금지하고 위반 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만리포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주 출입구 발열 체크(차량 이동형 검역), 백사장 내 방역지침 계도 등 방역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양 지사는 ▲ 발열 체크 검역소 ▲ 만리포 백사장 ▲ 서해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방역대응 현황을 살피고,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방역인력에게 건강과 안전을 당부했다.
이어서 해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해 태안군수·태안군의회 의장과 함께 만리포관광협회장·지역상인회 등을 만나 지역민들의 불편·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양 지사는 “청정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상생 극복 분위기 조성 등 민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조하고, 해수욕장 방역지침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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