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한국전력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25일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관련주에 매수세를 집중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와 보안 관련 종목에서는 투자 주체 간 엇갈린 행보가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키움증권이 제공한 장중 매매상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한국전력을 순매수 상위 2위에 올려놓았다. 오전 10시 집계 당시 기관만 한국전력을 담았던 것과 달리, 외국인 매수세가 장중 유입되면서 전력 인프라 및 유틸리티 섹터가 양대 수급의 교집합으로 떠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오전 장 내내 우리기술을 순매수 1위로 유지하며 원전 및 에너지 정책 수혜주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재영솔루텍(3위), 에스에이엠티(4위) 등을 담았고, 보안 데이터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순매수 5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에스투더블유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에스투더블유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기관 투자자는 여전히 삼성전자를 순매수 1위로 고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또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위)와 함께 이수페타시스(4위), ISC(5위) 등 AI 반도체 기판 및 소켓 관련주를 꾸준히 매집하며 반도체 섹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주목할 점은 에스투더블유다. 외국인은 이 종목을 순매수 상위권에 올린 반면, 기관은 순매도 2위로 집계해 동일 종목을 두고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한편 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바이오주 에이비프로바이오와 공작기계 업체 스맥을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기관은 2차전지 전해질 관련주 후성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으며, NAVER와 웅진, 방산주인 한화시스템에 대해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