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원전주 매수세 유입 vs 반도체 대장주·기계 섹터 매도 우위

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초반 바이오와 원전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기계·장비 업종에서는 매도세가 포착되고 있다.

이뮨온시아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이뮨온시아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이날 오전 9시 36분 키움증권이 제공한 외국인 매매상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이뮨온시아로 나타났다. 이어 파미셀이 2위에 오르며 바이오 섹터에 대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혹은 모멘텀 투자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는 우리기술로, 원전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싸이닉솔루션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디아이씨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반면, 같은 시각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공작기계 및 로봇 관련주인 스맥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순매도 2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TS트릴리온, 고영,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순매도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계 및 건설장비 섹터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내지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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