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동시에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2시 29분 키움증권이 제공한 '장중 외국인·기관 매매상위 종목' 잠정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모두 삼성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 외국인 투자자: 삼성전자·스맥 담고, 이렘·철강주 덜어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이는 가운데, 기계·로봇 관련주인 스맥을 순매수 2위에 올리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SG세계물산 △에이비프로바이오 △모비스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이렘으로 집계됐다. 이어 △에스와이스틸텍 △대원전선 △팬오션 △한라캐스트 등 건설·철강 및 운송 관련 종목들이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 기관 투자자: 반도체·여행·자동차 '옥석 가리기'
기관 투자자 역시 삼성전자에 대한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관은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4위)와 삼성전자우(5위)를 함께 매수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텍스프리가 순매수 2위를 기록하며 리오프닝 및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고, 자동차 부품주인 HL만도가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신영스팩11호를 가장 많이 매도했으며, △후성 △대호에이엘 △SNT에너지 △삼성에피스홀딩스 등을 순매도 상위 목록에 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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