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 등극…기관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삼성전자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삼성전자 주가 차트 / 키움증권 화면 캡처

24일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로 결집되고 있다. 장 초반 상위권에 머물던 삼성전자는 오전 11시 14분 기준 외국인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키움증권 장중 매매 상위 종목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 1위 종목에 삼성전자를 올려두며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중소형주 위주의 매수 흐름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이어 SG세계물산이 2위, 재영솔루텍이 3위를 기록했으며, 핵융합 관련주인 모비스가 4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에스와이스틸텍으로 집계됐다. 장 시작 직후 매수 상위권에 있었던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어 대원전선, 이렘, 두산에너빌리티, 디알텍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는 반도체 섹터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 순매수 1위부터 3위가 모두 반도체 관련주로 채워졌다.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우(2위)와 SK하이닉스(3위)가 뒤를 이으며 국내 반도체 대표주들에 수급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글로벌텍스프리도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스팩주와 소재·부품주 등에서 나타났다. 신영스팩11호가 순매도 1위를 기록했고, 대호에이엘, 후성, 삼성에피스홀딩스, 이노테크 등이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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