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SG세계물산 1위…기관은 반도체 투톱 집중

24일 오전 장중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동반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중소형 개별 종목에, 기관은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키움증권이 제공한 장중 매매 상위 종목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 상위권에 삼성전자를 올려두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SG세계물산으로 집계됐다. 이어 재영솔루텍이 2위, 삼성전자가 3위를 기록했으며, 에이비프로바이오와 TS트릴리온이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1위는 대원전선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관련주인 디알텍이 2위, 이렘이 3위를 기록했고,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투자증권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 투자자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양상이다. 기관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하며 국내 반도체 투톱을 나란히 사들이고 있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와 삼성전자우가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했고, 비엔케이제3호스팩도 5위를 기록했다.
기관의 매도세는 스팩(SPAC)주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됐다. 신영스팩11호가 기관 순매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에피스홀딩스, 이노테크, 한국전력, 카카오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환 기자
ntnt@newst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