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권오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논산의 실용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적 경제노선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지방권력 회복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논산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로, 실용 행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권오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뉴스티앤티
권오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뉴스티앤티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 입장은? 

논산은 과거의 저발전과 인구유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색과 발전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논산에 새로운 기상과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전문적인 신선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지사와 시장간의 긴밀한 유대협력을 통하여야만 논산의 새롭고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논산시를 실용적으로 변화시켜 논산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 자신한다.

 

대전·계룡 등 인접 도시와의 경쟁 속에서 논산의 도심 활성화 전략은?

논산은 3개읍과 11개의 면을 지니고 있어서 구조적으로는 크지만, 각 지역이 분산 돼 있어 도시의 중심축이 명확하지 않다.

과거의 논산중심지역인 논산읍, 즉, 현재의 취암동과 부창동으로만 보자면 논산은 신도심과 구도심으로 나뉘어져 있다.

행정적인 부분이 아닌 상업성으로의 도심을 찾는다면 그것은 구도심이다. 논산시의 시청이 속해있는 지역에 비해 구도심은 정책과 전략면에서 낙후됐다.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려면 도시재생관련 가치를 심고 특화된 문화를 전문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관련 토의와 협동력이 필요하다.

전성 지중화 작업 등 물리적 개선을 병행해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행정의 세밀한 지원과 상인들의 전문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또한 각 읍·면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전략사업을 추진하면 논산의 지역 성장 기반이 확장될 것으로 본다.

 

청년 인구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는데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청년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부족과 도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현재 논산의 주거형편은 나쁘지 않지만, 일자리 창출과 도시의 지속 성장을 동시에 이뤄낼 정책 실행이 부족했다.

논산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다. 다만 그간의 시정이 정책 개발과 논산시의 가치를 제대로 찾아내지 못했다.

청년이탈을 막고 인구를 유입시키고 논산시를 성장시킬 방안과 계획은 이미 준비돼 있다. 논산의 미래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달려 있고, 이는 지역 발전구동력이 될 것이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청년들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논산으로 들어올 것으로 확신한다.

 

권오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뉴스티앤티
권오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 뉴스티앤티

KDI 방산공장 건립과 관련 '국방산업 도시 논산' 구상과 시민 안전 중 어느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계신지

방산시설 한 두 개 들어선다고 해서 국방산업도시라고 칭하는 것은 어패가 있고 가당치도 않다. 기초공정의 제조업이 들어서지 않는 한 그것은 조립형 수준에 그칠 뿐이다.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가치는 시민의 안전이다. 국방산단 조성은 시정부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업체는 안전성을 충분히 갖춰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시행하면 된다.

시민의 안전은 논산시와 업체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 그러므로 시민들의 안전우려에 관한 것도 업체의 안정성과 시의 책임이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이다. 상호신뢰와 노력이 없다면 쉽게 성사되기 어렵다 본다.

논산이 국방산업도시가 된 것도 아니고 군사도시라고 호칭을 붙일 만큼 국방부의 인원과 물자에 의해 존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시장 정부체제에서의 군사산업이라는 용어는 사실 납득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현 논산시의 상징은 논산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  

 

논산의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논산은 백제시대부터 고려·조선을 거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역사 깊은 도시다. 또, 개화기와 변혁기의 격변 속에서도 서재필, 일부 김항 같은 사상가를 배출하며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온 도시다.

논산은 크고 강한 기질을 지닌 사람들의 땅이며, 성장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시민이 뜻을 모아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다면, 논산의 도약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 <뉴스티앤티>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출마-인터뷰' 코너를 운영합니다. 출마를 준비 중이신 분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락처를 이메일(ntnt@newstnt)로 보내주시면 인터뷰를 진행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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