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입동(立冬)

- 송세헌 -

감이 꽃같이 피었다
빛이 홍시로 익었다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도 따지 않는  빈 집
손절한 마당

풀 덮힌 길 쪽으로
휘영청 늘어진 가지 끝
가을이 호롱불로 켜져 있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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