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전자현미경 형태 /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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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35세 여성(충북-49)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확진자와 접촉한 언니(충북-50, 38세) B씨도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3일 각자 버스를 타고 성안길에 위치한 한 미용실에서 동행 후 다이소로 이동, 2~30분간 쇼핑한 후 각자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B씨는 15일부터 미열(37℃)증상이 있었으며, 16일 동생 A씨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상당보건소에서 검체채취,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B씨는 요가 강사로, 증상 발현 이후 3차례 요가 수업을 했고, 3명은 확진자의 집에서, 1명은 수강생 집에서 수업을 했다.

B씨의 접촉자는 지인(1), 꽃집(1), 과일가게(1), 요가수강생(4), 택시기사(1), 기타(1) 등 현재까지 9명이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현재 청주의료원에 격리입원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자매가 지난 13일 이용한 시내버스 내 접촉자를 CCTV와 신용카드 결재 내역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한편, 이들 자매는 집단 감염이 이뤄진 이태원 방문력이나 해외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산발적인 유행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우리 사회에 오래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로나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 개인위생수칙과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기본을 충실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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