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터디카페에서 3시간 과외, 10일부터 증상발현...13일 확진

공주시청 / ⓒ 뉴스티앤티
공주시청 / ⓒ 뉴스티앤티

공주시는 13일 신관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공주#1/충남#144)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대학 편입생인 이 남성은 지난 8일 오후 서울의 한 스터디카페에 방문해 약 3시간 동안 과외 수업을 받은 뒤 고속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과외 강사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12일 오후 공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3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현황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9일부터 신관동 자택에 혼자 머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일 감기 몸살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충남도와 합동으로 현재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공주시보건소는 환자 거주 아파트와 버스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 방역소독을 이날 오전 모두 마쳤다. 

시는 13일 오전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발현시 공주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반드시 연락해 주길 당부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철저한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과 특히 실내에서 밀접 접촉을 삼가는 등 시민들의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 공주 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
공주 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 / 공주시 제공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