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부화...건강 상태 양호

영국에서 온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검독수리 한쌍이 최근 국립생태원에서 번식에 성공했다. (사진= 국립생태원 검독수리 한 쌍) /  블로그 캡처
영국에서 온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검독수리 한 쌍이 최근 국립생태원에서 번식에 성공했다. (사진= 국립생태원 검독수리) / 국립생태원 블로그 캡처

영국에서 온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검독수리 한 쌍이 최근 국립생태원에서 번식에 성공했다.

생태원은 검독수리의 생태 특성을 고려, 절벽 등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 원내 에코리움 온대관 맹금사에 전시해왔다.

검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6개 아종이 있고 국립생태원 검독수리는 유럽 아종이다.

국립생태원 검독수리 한쌍은 지난해 말부터 번식행동을 시작, 지난 2월 2개의 알을 낳았다. 이 중 1개가 지난달 부화에 성공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생동물의 경우 사육환경이 부적합하면 번식하지 않아 이번 번식 성공으로 검독수리가 생태원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사육 및 번식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준 노력 덕분에 번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번식을 위한 연구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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