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계 영업이익 2.9% 상승... 불황 속 '내실 경영' 성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수주 실적과 내실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31일 2025년 3분기 누계 경영실적(연결기준) 공시를 통해 누계 신규 수주 11조 1556억원, 영업이익 2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수주는 51.3%, 영업이익은 2.9%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계 매출은 6조 3406억원으로,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줄었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양질의 수주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매출 감소를 상쇄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누계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 대비 1.0%p 개선되며 수익성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 11조 1556억원은 연간 수주목표인 14조 2000억원의 78.6%에 해당한다. 특히 3분기에는 부산 서면써밋더뉴(1조 5162억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원) 등 수익성 우수한 자체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풍부한 수주잔고는 대우건설의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8조 8038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6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이는 2024년 말 기준 수주잔고(44조 4401억원)와 비교해도 9.8%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수주실적은 연초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양질의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