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오후 2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우리마을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오후 2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우리마을 뉴딜사업'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경제회복 4단계 조치로 마을별 소규모 숙원사업들을 대거 해결하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경제회복 조치가 긴급재난생활비 지원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특정계층에 대한 추가지원이 핵심이었다면, 이번 4단계 조치는 지역생활 현장에서 소비와 경제활동을 재개시키고 지역 곳곳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뉴딜사업'에 중점을 뒀다.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충북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동별(시지역) 마을별(읍면지역)로 마을 특색에 맞는 소규모 숙원사업들을 대거 해결하는 사업으로 총 70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 단위 지역은 전체 51개 동별로 2억원 이하, 군 단위 지역은 전체 3,024개 행정리별로 2천만 원 이하 소규모 사업비를 정액으로 지원함으로써 마을 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주민숙원사업 해결 이외에 주민자치(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면 마을안길 포장, 하수도・배수로 정비, 체육공원, 마을주차장, 꽃길 조성, 마을회관, 농기계창고 정비 등 주민이 원하는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주민회의에서 자율 결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

도는 지역주민들이 마을 관련 사업을 스스로 선택하고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자치・민주주의 방식으로 생산적 사업에 투자하고, 특히 수의계약에 의한 지역업체 발주로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일용직 근로자 일자리 제공 등의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사업시행 후 주민참여도·일자리 창출 여부·사업효과 등을 평가하여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다음년도에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시종 지사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지역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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