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요양원 촉탁의로  중앙요양원에 회진을 갔다.

휠체어에  박○○할머니가 앉아 계셨다.

평소에도 얌전하신 이쁜 치매 할머니시다.

오른손에 달걀만한 귤 하나를 꼭 쥐고 계신다.

"할머니, 식사 나오기 전에 귤 드셔야죠.

귤 까드릴까요?"

 

"안도ㅑ!

시어머님 갖다 드릴껴"

하고 꼭 쥐고 안 내놓는다.

아!

이 뭉클함이란 !

86세 할머님의 시어머님 사랑과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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