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말까지 관내 사과·배 등 재배 274농가 215ha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 / 단양군 제공
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말까지 관내 사과·배 등 재배 274농가 215ha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지역 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한 과수화상병 예방에 적극 나선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색이 변하면서 서서히 말라 죽는 전염력 강한 세균병으로, 치료약이 없다.

특히 단양 지역은 화상병 발생 완충지역으로 발병 시 발생과원을 전부 폐기해야 하며, 과수를 매몰 처리와 함께 해당 과수원은 3년간 유사한 기주식물을 재배하지 못하게 돼 농가 피해가 매우 크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 말까지 관내 사과·배 등 재배 274농가 215ha 면적에 화상병 방제 예방약 공급을 완료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방제약 공급과 함께 작업 도구나 작업복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센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과수농가는 관외자가 과수작업 시 ‘관외자 과수작업 신고제’에 따라 작업일 이전에 군 농업기술센터로 관련 내용을 통보해야 한다. 해당 자료는 향후 과수화상병 발생 시 역학조사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사과 생육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